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을 월 6만원대에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첫날,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시는 첫 이용일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며 7만1,000명의 이용자와 총 22만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용 통계
이용 건수는 주로 버스와 지하철을 중심으로 나뉘어졌습니다. 버스 이용 건수는 12만6,342건으로 나타났고, 지하철은 9만6,942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로 등록한 따릉이 사용자는 1,508명이며, 첫날에는 338명이 이용했습니다.
판매 현황
카드의 판매 현황은 모바일 카드 6만9,900장, 실물 카드 12만2,047장으로 총 19만장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주말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시작된 서울시는 현재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며 오는 29일 출근길 첫 기후동행카드 개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유의사항과 홍보
서울시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성화해야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시행 첫날에는 이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은 이용자들로부터 ‘모바일 카드 인식이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었습니다.
이용 범위 및 요금 종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 지하철, 심야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에서 이용 가능하며, 사용 범위를 확인하지 않으면 외부 지역에서의 이용에 대비해야 합니다. 두 가지 종류의 카드로 출시되었는데, 6만5,000원권은 따릉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고, 6만2,000원권은 지하철과 버스만 이용 가능합니다.
향후 계획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행 초기인 만큼 부족한 점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사용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의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에 기대가 크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이 시스템의 개선과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